2022년 서울식물원 기록, IT기술의 발전과 치유산업에 대한 생각


 원래는 서울식물원에 갈 계획은 없었다. 룸메이트:실내가드닝 특별기획 전시를 보고, 서울에 가드닝샵에 들렀는데, 가드닝 사장님의 서울식물원의 추천을 받아, 내가 가는 경로에 서울식물원을 추가하여 다녀왔다. 

 서울식물원은 웹사이트에서 매우 많이 검색되기 때문에, 그들과 다른 특별한 사진, 특별한 내용은 없다. 룸메이트:실내가드닝을 포스팅하면서, 그 날 다녀온 서울식물원 사진도 블로그에 남겨두고 싶었을 뿐이다.

 특별한 이야기는 아니다. 사진을 보며, 그 날의 경로를 추적해본다.  


2022년 서울식물원 다녀온 기록 


서울식물원

 서울식물원 입구에 들어서면 보이는 홀이다… 대형 건물이 갖는 넓은 공간…


서울식물원 기념품샵


 서울식물원은 들어가자마자 기념품샵이 있다. 식물원 구경하기도 전에 여기서 한 30분은 있었던거 같았다. 이 시기에 식물 LED에 관심이 많이 있어서, 선반 천장에 달린 LED를 중점적으로 봤는데 매대용 일반 LED인 것 같았다. 


서울식물원 기념품샵


 그럼에도 식물상품의 전시에 있어서, LED의 유무가 큰 역할을 해서, 선반에 식물을 둘 때, 천장에 LED를 다는 것은 꼭 필요한 것으로 보인다. 


서울식물원 기념품샵

서울식물원 기념품샵


 지금은 어느 정도 식물을 많이 알아볼 수 있는데, 1년 전만 해도 모두 새로운 식물들이었다. 지금 사진을 살펴보니 화훼 시장에 많이 유통되는 그 때 그 식물들이다. 


서울식물원 기념품샵

서울식물원 입장권

 기념품샵을 나와서, 식물원에 들어갈 때 무인기에서 입장권을 뽑아서 들어간다. 만약 식물원 관람을 원하지 않는다면, 기념품샵만 다녀와도 된다.

 서울식물원을 관람하기로 했기에 입장권을 끊었다. 










 여기까지가 서울식물원 내부이다. 4계절이 공존하는 한국에서, 열대식물을 온실에서 유지하는 것이 쉽지는 않겠지만, 잘 관리되고 있는 것 같다.



 식물원 밖으로 나오면 휴게공간이 존재한다. 사람이 없어 보이는가? 사람이 안 보이는 구도를 찾아서 촬영하였다. 

 사람은 많았다.


미래 농업, 스마트팜


 이제 미래는 실내가드닝을 넘어, 실내농업, LED스마트팜으로 가고 있다. 아직 해결해야 할 기술은 많아 보이지만, 인간은 상상을 실현하는 동물이므로 기술이 보여줄 것이다.

씨앗 박물관

정원지원실, 정원구성에 대한 컨설턴트를 문의할 수 있다.

 개인의 성향이지만, 자연이 보여주는 경관의 경이로움보다 자연이 움직이는 시스템에 관심이 더 많은 편이다. 그래서 식물 그 자체를 좋아하기보다는 무의식 세계에서 식물이 인간에게 미치는 영향에 대해 관심이 더 많다. 

 생활의 편리에 따른 IT기술의 진보와 동시에, 정서 안정을 위한 치유 산업이 함께 부상하고 있다.

 IT기술의 발달은 생활이 편리해지므로 연구하고 개발하는 것이 맞는 방향이지만, 그렇다면 치유산업이 발달하는 그 근본적인 이유는 무엇일까? 생활이 편리해지고, 어디서든지 영화를 볼 수 있으며, 로봇이 청소해주고, 빨래는 세탁기가, 이동은 자동차를 타는 등 과거 비교할 수 없는 편리함 속에서, 굳이 우리는 치유가 필요한가?

 작년 보다 올해, 지난달 보다 이번 달, 어제보다 오늘 새로운 제품의 출현으로 우리는 점점 더 편리해지고 있는데 도대체 무엇이 문제여서 치유를 찾는가?

 대한민국 식물계의 인플루언서 "프로개"님이 식물을 키우는 이유에 대해서 네이버폼을 사용하여 설문조사를 실시 했고, 662명의 네이버 블로그 구독자들이 응답한 적이 있다. (일반적으로 박사학위를 위한 설문조사 실시 응답수를 500여명을 대상으로 볼 때, 굉장히 유의미한 결과이다.) 

 질문은 총 3가지, "식물을 키우게 된 계기는?", "식물을 계속 키우는 이유는?", "식태기는 언제 왔는가?" 였는데, 여기서 두 번째 질문에 대한 응답에 주목할 필요가 있었다. 

 "정서적 안정을 위해서(휴식, 위안, 위로, 만족, 충족, 보람)" 36.2%, "이유 없이 그냥 좋아서, 예뻐서"가 33.3%로 전체 응답자의 69.5%를 차지했다. 아이러니하게도 실내 공기정화를 위해서 식물을 키운다고 응답한 비율은 0.3%, 662명 중 20명 정도였다. 

 ▶설문조사 원문보러가기


 몸과 정신 그리고 기술과 자연의 유기적 관계에서 근본적으로 인간이 행복할 수 있는 아직 제대로 정의하지 못하는 그 무언가가 있는 것이 분명이 있다. 


- 행성 그린핑거스, 그린 아키텍터 숲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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